삼성, 폭설 피해 지역 지원 나서

삼성화재 긴급출동 직원이 지난 10일 폭설이 내린 강원도 강릉시 입암동 한 아파트 단지 도로에서 눈에 파묻혀 운행이 어려운 차량 견인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사회봉사단

삼성은 24년만의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영동지역의 사회복지시설에 총 5억원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은 강릉, 고성, 동해 등 폭설 피해지역의 지역아동센터, 요양원, 장애인 생활시설 등 170여개 복지시설에 시설당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여 당장 필요한 난방용 기름, 제설 용품을 구매하고 피해 시설을 수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폭설로 지원이 필요한 강원 영동지역의 사회복지기관들은 오는 17일까지 강원도사회복지협의회 홈페이지(www.kwcsw.or.kr)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조해 지원 신청을 하면 긴급 우선 순위에 따라 다음 주 초부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삼성그룹의 계열사들도 강원 지역의 폭설 피해 현장 복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물산은 강릉 지역에 포크레인, 덤프트럭, 트레일러 등 제설장비를 긴급 투입했고,본사 임직원 자원봉사단 160여명을 파견하여 독거노인과 고립된 가옥의 제설작업을 진행중이며 삼성화재는 전국적으로 현장 출동인력을 3,000명 추가해 눈에 파묻혀 고립된 차량의 견인, 한파로 방전된 배터리의 충전 등 긴급출동 요청에 주말도 반납한 채 24시간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