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메디슨 주식매각익 80억 예상

◎인수사 「크레츠테크닉」 내년 1월 미 나스닥 상장따라의료기기 업체인 메디슨이 지난해 인수한 크레츠테크닉사의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이 2개월 연기돼 내년 1월에 실현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97 회계연도에 계상될 예정이었던 주식매각차익 80억원의 계상도 98회계연도로 미뤄지게 됐다. 7일 메디슨 관계자는 『지난 96년 4월 지분 99%를 80억원에 인수한 오스트리아의 초음파기기 전문제조사 크레츠테크닉사를 오는 11월 나스닥시장에 상장하려했으나 이 기업의 자회사에 대한 외부감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내년 1월로 상장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본사가 제시한 크레츠테크닉사의 주식가격은 총 1억달러(약 9백억원)』라며 『인수측인 미국증권사들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으나 최종 가격은 오는 12월말이나 내년 1월초에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에 대한 메디슨의 투자원금이 80억원임을 감안하면 약 8백20억원의 평가차익이 발생한다. 메디슨은 크레츠테크닉사 상장시 20%의 신주발행과 10%의 구주매각을 병행할 예정이며 구주매각을 할 경우 약 80억원의 매각차익이 발생하지만 상장연기로 98회계연도(1월∼12월)에 수익으로 계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유가증권 매각차익을 포함하지 않더라도 올해 경상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1백80억원(전년대비 1백8% 증가), 1백50억원(" 82%증가)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매출액은 전년대비 51%가량 증가한 1천2백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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