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17만 현역 연예인' 허수 빼니 2만5천명으로 축소

연예활동으로 돈을 버는 배우·가수·모델 등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적은 2만5,0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소득은 아이돌 가수의 인기몰이 등에 힘입어 가수가 배우를 뛰어넘었다.

1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2011년을 기준으로 월급 등 고정급여를 받지 않고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연예인은 배우 1만4,161명, 모델 6,382명, 가수 4,029명 등 모두 2만4,572명이다.

2010년보다 탤런트가 1,518명(12%), 가수는 149명(3.84%) 늘어났다. 모델은 1,192명 줄었다.


이번 통계는 연예인의 중복 활동에 따른 허수를 없앴다. 이전에는 연예인이 17만명을 넘는 것으로 국세청에 신고됐다.

관련기사



그동안 가수 한 명이 배우나 작곡가ㆍ모델로 일하고 돈을 벌면 원천징수의무자가 배우ㆍ작곡가ㆍ모델로 각각 산정해 소득을 신고함으로써 한 사람 이름이 4~7개 업종에 올라가는 사례가 많아 숫자가 뻥튀기 된 탓이다.

소득으로 따지면 가수가 평균 3,832만원으로 2010년보다 42% 늘었다. 배우는 3,437만원(3.31%), 모델은 887만원(49.58%)이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프리랜서는 32만7,898명으로 전년보다 6.23% 늘었다. 소득액은 49조7,102억원으로 9.65% 높아졌다. 1인당 평균 연소득은 1,469만원에서 1,517만원으로 늘었다.

직종별로 보면 병의원에 고용돼 일하는 의사(Pay Doctor)의 연소득이 2억2,525만원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보험설계사(5,135만원), 가수, 배우, 간병인(3,074만원), 직업운동가(2,997만원) 등 순이었다.

대리운전의 연평균 소득은 같은 기간 247만원에서 221만원으로 줄었다.

이연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