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생생 재테크] 원금보장형 ELS

원금 손실 위험 줄이고 안정적 수익도 가능<br>만기 전 환매 제약으로 현금화는 쉽지않아


예금금리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실질 금리는 마이너스인 셈이다. 더 이상 금리 상품만 고집할 수 없게 된 셈인데 이런 저금리 시대에는 안정성과 수익성 양 측면을 모두 갖춘 원금보장형 ELS가 중요한 재테크 방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원금보장형 ELS의 투자방식은 원금의 약 95% 정도를 수익률이 매우 안정적인 국공채 등에 투자하고, 이 채권 이자에 해당하는 나머지 5% 정도를 주식이나 옵션 등에 투자해 수익을 분배하는 방식이다. 주로 주가지수 또는 특정 주가를 기초자산으로, 정해진 구조와 조건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 주식형 펀드와는 달리 주가의 상승장이 아닌 횡보 또는 하락장에서도 일정 부분 수익 확보가 가능하며, 기초자산이 일정 수준 이하로 하락하더라도 원금이 보장된다.

사전에 약정되는 조건이 많기 때문에 만기 전에 중도해지, 환매 등 현금화가 쉽지 않다는 제약이 있지만, 주가가 일정 수준 이하로만 하락하지 않는다면 은행금리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해주면서 주가가 오를 때에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일반적으로 원금비보장형 ELS보다 기대수익률은 현저히 낮으며, 현재 금융권에서 판매중인 상품들의 수익률은 평균 5~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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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무리 원금이 보장된다고 하더라도 수익조건이 성립되지 않으면 원금만 돌려받게 되므로 자산의 일부를 분산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ELS는 구조가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먼저 나의 투자성향을 꼼꼼히 따져보고 원금보장 유무와 투자기간, 투자금액을 결정해야 한다. 나아가 기초자산의 분산, 투자시점의 분산, 다양한 상품구조에 분산, 조기상환시기와 만기일을 분산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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