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원] `베스띠벨리' 여성복 대만에 첫 수출

신원(대표 백갑종)이 자사 상표를 단 여성의류를 첫 수출한다.신원은 30일 대만 의류업체 씨페니(SYFENNY)사에 자사 상표 「베스띠벨리」를 붙인 8,000만달러어치의 여성의류를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원은 다음달께 씨페니사와 연간 최소 37만5,000달러, 최대 50만달러 정도의 수출 계약을 정식 체결할 예정이다. 신원이 자사 상표로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성의류업계에선 그동안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이나 이월재고 상품에서 상표를 뗀 상태로 수출하는 게 주류를 이뤄왔다. 자사 상표 수출도 오브제 등 몇몇 디자이너 제품이 미국·일본 등에 소량 공급하는 게 고작이었다. 따라서 대규모 자사 상표 수출도 신원이 처음인 셈이다. 신원 관계자는 『씨패니사가 내년까지 대만 8개지역에 20개의 매장을 추가로 낼 방침이어서 공급 물량은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 일본 유럽 등으로의 자사 상표 수출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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