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사흘째 하락했다. 국내외 긴축 우려감과 기업들의 지난해 4ㆍ4분기 실적부진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유가증권시장= 8.23포인트(0.6%) 내린 1,363.1포인트를 기록했다. 개인이 80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나 홀로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9억원, 83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다. 철강ㆍ금속, 종이ㆍ목재, 보험 등 일부 업종이 올랐을 뿐 통신업(-2.38%), 유통(-1.78%), 전기전자(-1.57%), 음식료품(-1.33%) 등 하락한 업종이 더 많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포스코가 인도 미탈스틸의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제기되며 2.04% 올랐고 신한지주ㆍ국민은행도 소폭 올랐다. 반면 KT는 5.75%나 급락했고 하이닉스(-3.79%), 롯데쇼핑(-2.14%), 삼성전자(-1.53%) 등 대부분이 약세였다. ◇코스닥시장= 0.67포인트(0.11%) 하락한 582.48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이 129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억원, 2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의료ㆍ정밀기기(-2.22%), 섬유ㆍ의류(-1.58%), 오락ㆍ문화(-1.29%), 방송서비스업(-0.98%) 등이 하락한 반면 통신서비스(1.77%), 출판ㆍ매체복제(1.32%), 통신방송서비스(1.01%)는 올랐다. 종목별로는 LG텔레콤(2.57%), 쌍용건설(1.63%), NHN(1%) 등이 올랐고 GS홈쇼핑(-3.31%), 포스데이타(-2.51%), 태웅(-2.29%) 등은 하락했다. ◇선물시장= 코스피200지수 3월물은 0.45포인트 내린 177.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1,944계약, 1,7222계약씩 순매수에 나선 반면 외국인은 3,576계약을 순매도하면서 베이시스를 악화시켰고 이로 인해 965억원의 프로그램 매물이 나왔다. 베이시스는 1.19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결제약정은 전날보다 2,875계약 증가한 9만3,973계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