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이 심화되고 있는 부동산신탁업계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이 예고되고 있다.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6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대한 국회 정무위 국감에서 “한국.대한 부동산신탁의 정리방안을 포함한 부동산신탁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이미 부실심화로 신규 토지신탁사업 정지 명령을 받은 한국.대한부동산신탁의 정리와 토지.주은.주택공제부동산신탁의 신규사업 억제 등을 포함한 업계 전반의 수술을 예고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금감위는 지난 4일 생보업계 공동으로 설립,출범한 생보부동산신탁에 대한.한국부동산신탁의 우량물건을 선별적으로 인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李위원장은 이와함께 “부동산신탁업체의 경영상태를 파악, 선의의 입주자나 입주예정자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부동산신탁업계는 과도한 차입경영과 미흡한 사업타당성검토, 시공회사 선정 잘못 등으로 갈수록 부실이 심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