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종합상사] 작년 실적 20% 증가 '1위'

올들어 현대종합상사가 두드러진 수출 실적을 올리며 종합상사 실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3일 종합상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월중 7대 종합상사의 수출실적은 47억7,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4%가 줄어들었다. 특히 현대종합상사를 제외한 나머지 6대 상사의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40%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현대종합상사(대표 정재관·鄭在琯)가 2월중 12억2,900만달러로 작년동기대비 20.0%가 증가, 올해 누적 수출실적이 25억100만달러를 기록했다. 현대 관계자는 『아세안 국가들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조립제품의 수출이 150%이상 급신장하고 있으며 자동차 수출도 33%가량 신장하는 등 수출 주력품목들이 활황을 보여 수출실적이 좋아졌다』며 『선박수출(통관기준) 역시 지난해는 극히 미미했으나 올들어 이미 9척이 통관절차를 끝내는 등 호조를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삼성물산은 12억8,700만달러의 수출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27.9%나 줄어들어 2위에 머물렀고 대우 10억500만달러(〃 마이너스 31.7%), LG상사 7억9,000만달러(〃 마이너스 6.4%), SK 2억1,800만달러(〃 마이너스 33.7%), 쌍용 1억5,500만달러(〃 마이너스 36.0%), 효성 8,800만달러(〃 마이너스 42.5%) 순으로 나타났다.【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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