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메디슨, 美법인 1분기 흑자전환

매출 651만달러 지난해 전체의 70%의료기구 업체인 메디슨과 관계사가 100% 출자한 미국 현지법인 메디슨아메리카(MAI)가 분기단위로 처음으로 흑자전환했다. 26일 메디슨은 지난 92년 설립이후 적자상태를 면치 못했던 MAI가 지난 1분기 16만4,000달러의 순익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MAI는 지난 1분기 사상 최대인 651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인 963만달러의 70% 이상을 1분기에 달성한 것이다. 이처럼 실적개선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은 미국의 3D 초음파 시장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 MAI는 올 1분기 모두 43대의 3D 초음파 진단기를 설치했는데 이는 지난해 전체 3D 판매대수 53대에 육박하는 것이다. 미국은 초음파진단기 세계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는데 시장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지난해 10월 미국 정부가 3D 초음파진단기에 대해 보험을 적용키로 하면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메디슨 이승우 사장은 "보통 신기술 개발로 탄생한 새장비에 대해 보험적용이 이루어지면 어느정도 탐색기간을 거친 후 시장이 급격히 팽창한다"며 "MAI의 3D제품 판매가 올들어 1.4분기 동안 획기적으로 늘어난 것은 이를 증명하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초당 16프레임까지 동영상을 지원하는 실시간 3D 초음파를 구현하는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GE 등 세계적인 업체들과 비교해도 2년 이상 기술적으로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메디슨은 미국에서 새장비에 대해 보험적용이 이루어지면 유럽과 일본이 뒤따라 보험적용을 실시하는 전례로 볼 때 늦어도 내년까지는 주요 선진국시장에서 3D보험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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