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LTE폰이 벌써 '공짜 폰' 으로

HTC ' 레이더' 2년약정 단말기 무료로 제공


HTC'레이더 4G', SK텔레콤 62요금제로 2년 약정하면 공짜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이 출시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공짜 폰'으로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대만 HTC가 제조한 LTE폰'레이더(Raider) 4G'는 SK텔레콤 대리점에서 월 6만2,000원(LTE62 요금제)에 2년 약정을 하면 단말기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첫 LTE폰인 레이더 4G의 출고가는 84만7,000원으로 지난달 29일 판매가 시작될 때 소비자 가격 20만원에 판매됐다. SK텔레콤 LTE62 요금제로 2년 약정을 할 경우 통신 요금 외에도 매월 9,000원 가량(할부원금+할부이자)을 단말기 할부금으로 내야 했다. 을지로역 입구 인근 한 SK텔레콤 대리점 관계자는"지금은 단말기 할부금 없이 할부이자(할부원금의 5.9%)만 내면 된다"며"매월 1,000원도 안 되는 돈"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번호 이동이나 신규 가입할 경우 가입비(3만9,600원)는 물론 유심(USIM)카드(9,900원)도 면제"라고 말했다. 현재 같은 요금제를 적용할 경우 삼성전자'갤럭시SⅡ LTE'는 단말기 할부금으로 매월 1만2,000원, LG전자 '옵티머스 LTE'는 1만원 가량 내야 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HTC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LTE폰을 내놓고 바람몰이에 나섰지만 삼성, LG 등이 잇따라 LTE폰을 출시하자 출고가격을 더 내린 것으로 보인다"며"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아이폰을 제외하고는 외산 제품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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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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