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산업개발 'I타워' 6,632억에 팔려

국내최대규모… 美투자펀드 론스타에 매각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현대산업개발의 45층짜리 업무용 빌딩 'I-타워'가 미국계 투자펀드인 론스타에 6,632억원에 매각됐다. 이번 거래는 국내에서 이뤄진 단일자산 매각금액으로는 사상최대 규모다. 이방주 현대산업개발 사장은 19일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490억원의 잔여공사 수주계약까지 합쳐 총 6,632억원의 현금을 받고 I-타워를 론스타에 매각하기로 지난 18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과밀부담금 등 건물 완공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을 매입자인 론스타가 부담하기로 해 실질적 거래금액은 약 7,000억원에 이른다고 현대산업개발측은 덧붙였다. 계약금 2,000억원은 21일, 잔금은 사업주 명의변경이 끝나는 대로 현금으로 지급돼 총 매매대금의 90% 이상이 1개월 내에 들어올 전망이다. 이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6,000억원 정도의 현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243%인 부채비율이 연말에는 200% 이하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론스타는 I-타워 소유권 이전이 마무리되면 건물 이름을 `스타타워'로 바꿀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철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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