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해운업계] 컨테이너 시황 회복으로 경영 호전

국내 및 동남아 경기 침체에 따른 물동량 감소와 세계적인 해운시황 악화로 경영난을 겪던 국내 해운업계가 최근들어 컨테이너 시황이 살아나면서 경영이 호전되고 있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미주지역으로 운항하는 컨테이너선의 경우 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운임이 올 1·4분기에 829달러에서 3·4분기에 1,005달러로 올랐으며 최근 1,300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95년 이후 최고수준이다. 극심한 부진을 보이던 미주~극동항로에서도 지난 2·4분기에 728달러까지 떨어졌었으나 3·4분기에 771달러로 회복됐으며 최근에는 900달러를 웃돌고 있다. 구주항로의 경우도 극동~유럽이 2·4분기에 974달러에서 최근 1,000달러를 넘어 섰다. 이에따라 수입물량이 급격히 줄어든 유럽~극동항로를 제외하고 주요항로에서 컨테이너 시황이 뚜렷하게 회복하고 있다. 해운업계는 이같은 컨테이너 시황 회복으로 매출이 지난해(105억달러)에 이어 2년 연속 100억달러를 넘어서고 경영도 지난해 7,000억원 적자에서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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