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통합따라 대출회수 위험 관리”11월부터 금융기관간 단기 자금조달시장인 콜시장에서도 금융기관별 신용도에 따른 대출한도(Credit Line)가 설정돼 한도내에서 대출(Call Loan)이 운용된다.
조흥은행은 오는 11월부터의 콜시장 통합에 따라 대출에 따른 신용리스크(회수불능 리스크)가 커지기 때문에 금융기관별 대출한도를 설정해 운용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은 콜 중개회사인 종합금융회사가 콜 론에 따른 신용리스크를 모두 부담했기 때문에 자금 공여자인 은행입장에서 부담이 없었으나 콜시장 통합에 따라 콜중개를 전담하게 된 한국자금 중개회사는 단순 중개기능에만 그칠뿐 대출에 따른 리스크는 전액 콜 대여자(은행)가 부담하기 때문이다.
조흥은행 위성복 상무는 『콜시장 통합이전에는 종금사가 자기 책임하에 콜 중개를 했기 때문에 신용리스크에 문제가 없었으나 한국 자금중개회사는 단순 자금중개에 그치기 때문에 콜 론에 따른 신용위험이 크다』며 『이를 관리하기 위해 은행·증권·보험·종금사 등 금융기관에 대한 콜한도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상업은행 등 타 시은역시 이같은 신용리스크 증대와 관련, 금융기관 신용도에 따른 콜 한도 설정을 적극 검토 중이다.<안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