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68ㆍ사진)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이 글로벌 회계ㆍ컨설팅법인인 언스트앤영의 아시아ㆍ태평양지역 고위자문역(Senior Advisor) 및 언스트앤영 한영 상임고문으로 영입됐다.
30일 언스트앤영 한영에 따르면 이 전 부총리는 언스트앤영의 아태지역 비즈니스 전략 수립ㆍ실행, 언스트앤영 한영(한영회계법인과 언스트앤영 어드바이저리)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조언 등을 하게 된다.
이 전 부총리는 1968년 행정고시에 합격, 재무부 금융정책과장ㆍ재정금융심의관 등 엘리트 코스를 밟다 1979년 율산사태로 당시 김용환 장관과 함께 관계를 떠나 대우반도체 대표(전무), 한국신용평가 대표 등을 거쳤다. 외환위기 직후 비상경제대책위원장인 김용환 의원이 컴백시켰고 김대중 정부에서 은행감독원장ㆍ증권감독원장ㆍ초대 금융감독원장과 재정경제부장관을 역임하며 강도 높은 금융ㆍ기업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노무현 정부에서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을 지냈다. 이후 법무법인 김앤장 비상임고문, 한국이사협회 명예회장, 언스트앤영 최우수기업가상 심사위원장 등으로 활동해왔다.
권승화 언스트앤영 한영 대표는 “금융ㆍ재정ㆍ경제 분야에서 수십년간 막중한 역할을 해오신 이 전 부총리의 풍부한 정책 경험과 탁월한 국제감각이 글로벌 조직인 언스트앤영에 국내외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