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철강업 종사자, 10년새 3분의1 이상 감소

첨단설비 도입등 생산성 향상에 따른 인력감축으로첨단설비 도입 등 생산성 향상으로 주요 철강생산국의 철강산업 종사자가 10년새 3분의1 이상이 감소했다. 2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최근 입수한 국제철강협회(IISI)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말 현재 미국, 일본, 독일 등 23개 철강생산국의 철강산업 종사자는 83만6천여명이었다. 이는 2000년 말 현재 86만3천여명보다도 2만7천명 가량 감소한 수치며 지난 90년말 133만1천여명에 비해서는 무려 37% 가량 감소한 수치다. 70년대 중반 한때 45만여명에 달했던 미국의 철강산업 종사자는 90년말 현재 20만4천여명으로 줄었고 작년말에는 14만명 수준으로 다시 감소했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70년대 중반 45만명이나 됐던 일본의 철강산업 종사자도 90년말에는 30만5천여명으로, 작년 말에는 현재 19만5천여명으로 줄어 10년간 10만명넘게 일터를 떠났다. 독일의 철강산업 종사자는 90년말 12만5천여명에서 작년 말에는 7만7천여명으로줄었고 한국의 경우도 90년말 6만7천여명이던 철강산업 종사자가 작년 말에는 5만5천여명으로 감소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종사자가 줄어든 것을 놓고 철강산업의 사양화로 이해하면안된다"며 "첨단설비 도입 등 꾸준한 생산성 향상 노력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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