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부터 동아시아 전역이 금융위기로 홍역을치르고 있는 가운데 그 여파로 이 지역 호텔들마저 퇴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미국의 금융전문 월간지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가 지난 1년간 25개국 이상호텔에서 82일 이상 투숙한 금융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시설과 서비스 등을 조사해 발표한 75위까지 전세계 호텔순위에 따르면 지난해 22개였던 이 순위내 아시아권호텔은 올해 17개로 줄어들었다.
또 50위권내 호텔은 지난해 20개에서 올해 12개로 대폭 줄었다.
특히 지난해 1,3,4위를 차지했던 홍콩의 페닌슐라와 리젠트, 방콕 오리엔탈호텔이 각각 올해 11,10,7위로 내려앉아 5위권내 아시아권 호텔은 지난해 3개에서 올해싱가포르의 레이플호텔(4위) 하나로 줄어 상위권에서의 퇴조양상이 두드러졌다.
반면 美 댈러스의 `맨숀 온 더 터틀 크릭' 호텔이 1위에 오르고 LA의 베벌리힐스호텔이 3위를 차지하는 등 미국호텔은 올해는 모두 26개 호텔을 75위권내에 진입시키며 미국경제의 호황을 반영했다.
호텔체인으로는 사우디 알 왈리드 왕자가 운영하고 있는 포시즌즈 체인이 11개로 가장 많았고 리츠칼튼 체인도 7개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신라호텔은 지난해 86위에서 41위로 껑충 뛰어오르며 국내호텔로는 유일하게 발표 순위내에 드는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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