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디지털 종합상사로 변신9명 임원 퇴진·미래사업본부 신설 등
쌍용이 미래 수익 지향형 경영체제를 구축키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쌍용은 수익성 강화를 위해 미래사업본부를 신설하는 한편 9명의 임원을 퇴진시키는 등 대대적인 조직 및 인사개편을 단행, 디지털 종합상사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1일 발표했다.
이같은 조직개편에 따라 미래사업본부가 신설, 쌍용의 인터넷·벤처·디지털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쌍용은 미래사업본부가 앞으로 추진하는 고수익 신규 사업에 경영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미래사업본부는 인터넷 쇼핑몰, 무선인터넷사업, 종합엔터테인먼트 등 신규 고수익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쌍용은 이와함께 자원본부에 공업용 염전사업을 추가하는 한편 정보통신·기계·물자 부문 사업도 재편했다. 이에따라 엔진사업부문이 분사에 앞서 별도 조직으로 개편됐고, 석유 수입·판매를 위한 조직도 신설됐다.
한편 의류사업은 조만간 분리될 예정이다. 이밖에 관리업무를 통폐합해 관리조직도 슬림화시켰다.
쌍용은 이같은 조직개편과 함께 부장급 인사를 주요 사업본부장으로 발탁하는 한편 9명의 기존 임원을 퇴진시켰다.
이에따라 이사대우 또는 부장급이 기계물자본부 등 주요 사업본부의 본부장으로 발탁됐다. 회사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맞춰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발탁, 디지털 종합상사체제로의 변신을 위해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
입력시간 2000/08/0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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