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담과 Q&A] 한글과 컴퓨터, 거래정지 해제후 연일 상승세 보이는데…


한글과 컴퓨터(이하 한컴)가 28일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거래가 재개된 이후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 동안 한컴의 큰 부담이었던 부실문제가 해결된데다 개선된 실적과 성장성이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모바일 오피스 계약이 이어지고 있는 등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올해 당초 목표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고 내년에도 매출이 1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Q. 거래정지 해제 이후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A. 그 동안 한컴의 발목을 잡았던 부실관련 문제가 완전히 해소됐다. 여기에 좋은 실적과 모바일 오피스 계약이 이어지며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점이 시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Q. 최근 기관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는데. A. 한컴에 대한 기관의 평가가 많이 개선됐다. 그 동안 기관들은 한컴에 대해 큰 관심을 갖지 않아 묻혀진 주식 취급을 받았다. 하지만 꾸준히 기업설명(IR)과 기업탐방 등을 통해 회사의 성장성을 알렸다. 거래정지기간에도 기관들은 한컴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최근 한컴에 대한 기관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고 이는 기관들의 매수로 이어지고 있다. Q.‘갤럭시 넥서스’에 ‘모바일 오피스 애플리케이션’ 제품을 기본 탑재한다는 소식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단순히 보기만 하는 ‘뷰어’ 제품으로 회사 수익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이유는. A. ‘갤럭시 넥서스’ 판매대수에 따라 매출이 늘어난다. 삼성전자와 비밀유지 계약으로 인해 수익을 밝힐 수는 없다. 판매대수 구간별로 단가가 다르다. 일단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원가가 들지 않아 매출이 모두 이익이 되는 구조다. 넥서스는 구글 계열의 스마트폰으로 상징성도 크다. ‘넥서스S’ 에도 탑재됐다. ‘갤럭시S2’에는 타사 제품이 탑재되어 있지만 ‘갤럭시S’와 ‘갤럭시탭’에도 탑재가 되어 있다. 현재 ‘갤럭시S3’에 탑재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Q. 내년 1월 본사 이전 계획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가. A. 본사가 성남으로 이전해야 하는데 건물주인 프라임이 현재 워크아웃 중이라 전세보증금 300억원을 받지 못했다. 당장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있지만 워크아웃 중이기 때문에 프라임측과 협의를 통해 시기를 조정하고 있다.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최우선적으로 받기로 했다. 유동성이 부족하지 않아 당장 받을 필요는 없다. 향후 현금화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잠재적으로는 긍정적 요소다. 새로 이전하는 본사는 계열사인 다윈텍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축ㆍ분양을 했다. 여기에 모든 계열사들이 입주할 계획이다. 건물 이름도 ‘한컴타워’로 개명할 예정이다. Q. 독일 지멘스에 클라우드 오피스 공급을 하고 있다. 이후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해외 수주건은 있는가. A. 아직 구체적인 실적은 없다. 해외 여러 기업들과 협의를 하고 있다. 이번에 지멘스와 계약한 클라우드 오피스 공급은 본사만 해당된다. 올해 매출은 별로 없지만 내년에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지멘스 글로벌 지사에 공급하는 계약을 진행 중이다. 40만명 이상의 인원이 있는 지멘스 글로벌 지사에 공급이 되면 실적이 크게 증가한다. 현재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Q. 지난 3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4분기 예상 실적은. A. 4분기 매출은 150억원 가량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사옥이전 관련 비용과 성과급 등의 지출로 조금 떨어질 전망이다. 올해 전체적으로 보면 당초 목표였던 매출 566억원, 영업이익 195억원은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Q. 2012년도 주력 사업부문과 예상 실적은 어떻게 되는가. A. 비중이 큰 오피스 부문은 내년에도 5~10%대의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 ‘씽크프리’ 부문은 해외업체 및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와의 계약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2년 매출은 650억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Q. 내년부터 한미 FTA가 발효되면 어떤 영향을 받게 되는가. A. 불법복제 제품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면 반사이익이 있을 것으로 본다. 정품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매출도 증가할 것이다. 하지만 당장 반사이익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Q. 모바일 오피스 프로그램인 ‘씽크프리 모바일’의 매출 비중은. A. 현재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내년에는 20%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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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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