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전날부터 1박 2일간 충남 보령 한화 리조트에서 진행된 국회의원ㆍ지역위원장 워크숍을 모두 마친 뒤 이 같은 내용의 참가자 전체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을 통해 민주당은 “계파 정치를 청산하고 민주적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며 “대안제시형, 정책정당화, 생활밀착형, 민생정당화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당직은 당원에게, 공직은 국민에게’ 원칙을 준수하겠다”며 상향식 공천 등을 진행하겠다고 결의했다. 이들은 또 “뇌물수수, 알선수재, 알선수뢰, 배임, 횡령 등 5대 부패와 각종 비리에 인사의 공천 및 당직을 제한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 같은 약속과 함께 “낡은 관행과 제도에 안주했던 스스로의 틀을 과감하게 깨고, 근원에서부터 처음부터 모두 혁신할 것”이라며 “국민을 위해 일하는 데 필요한 권한만 갖고 모두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민주당은 전날부터 진행된 워크숍을 통해 대선 평가 및 패배 원인, 향후 진로, 정치 혁신 방안,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준비 등을 주체로 비공개 없이 난상 토론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