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상암지구가 오는 2002년 열리는 월드컵 주경기장 건립부지로 확정됐다.<관련기사 22면>월드컵 주경기장 부지 선정위원회(위원장 김학재 서울시행정2부시장)는 10일 서울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3차 회의를 열고 마포 상암과 강서 마곡 등 후보지 두곳에 대한 투표결과 만장일치로 상암지구를 월드컵 주경기장 건립부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상암지구가 월드컵 주경기장 건립부지로 최종 결정된 것은 그간 개발의 우선순위에서 밀렸던 강북지역의 발전을 유도할 수 있고 부지 전체가 시유지여서 별도의 보상비가 들지 않아 다른 후보지에 비해 경기장을 조속히 건설할 수 있다는 점 등이 평가된데 따른 것이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1568 일대 4만평 규모의 상암지구는 난지도 바로 옆에 위치해 현재 서울시 양묘장으로 활용되고 있다.<박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