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불황속 수도권 내년 10,000여가구 공급

◎동문건설 “눈에 띄네”/입지 좋아 전량 소화 자신/타업체 분양 축소와 대조동문건설(회장 경재용)은 내년 용인·파주·남양주 등 수도권 8곳에서 1만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경기 악화로 내로라는 건설업체도 내년 주택공급물량을 크게 줄이거나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놀라움을 더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동문건설은 불황이라고는 하지만 자금조달에 문제가 없고 확보한 부지가 입지여건이 좋은 곳이어서 1만여가구 분양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내년 1월 경기 용인시 수지읍 동천리에 수지1·2차에 이은 3차분 1백81가구 공급을 필두로 파주시 조리면 죽원리 봉일천지구에 1천7백59가구, 2월 파주시 교하면 와동리 교하지구 9백56가구와 용인시 수지읍 수지5·6차 3백78가구, 4월 남양주시 화도읍 창현리 창현지구 7백가구, 5월 김포군 김포읍 북변리 북변지구에 4백90가구 등 상반기중에 총 4천4백6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어 하반기에도 파주시 교하면 동패리에 2천여가구, 교하리에 3천가구 규모의 아파트타운을 각각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아파트는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조성되는 봉일천지구와 철골조로 지어지는 수지5·6지구 아파트. 봉일천아파트단지는 32평형 4백77가구, 37평형 1백80가구, 48평형 5백5가구, 51평형 2백67가구, 63평형 1백20가구, 73평형 2백10가구 등으로 구성되는 대규모 아파트촌이다. 특히 주변여건이 쾌적한 데다 단지내 중앙공원·사계절꽃동산 등을 조성해 전원의 향취를 한껏 즐길 수 있고 자유로 와 복선화 사업이 한창인 전철경의선이 개통되면 서울 출퇴근도 가능하다. 수지5·6차 아파트의 경우 수도권에선 처음 철골조로 지어진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25층 6개동. 49평형 2백94가구, 63평형 49가구, 69평 35가구 등이며 분양가는 평당 5백50만∼6백만원으로 인근 아파트 시세와 비교, 투자가치도 충분하다.<전광삼 기자>

관련기사



전광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