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개선 예상에도 불구하고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화인케미칼의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24일 “화인케미칼은 7월 둘째주 이후 지난 24일까지 주가가 15.2% 하락했다”며 “이는 2ㆍ4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인데 화인케미칼의 실적은 TDI 호황을 기반으로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화인케미칼의 2ㆍ4분기 영업이익은 TDI 설비 가동률 상향 조정으로 기존 예상치인 35억원보다 41% 많은 12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92% 증가한 것일 뿐 아니라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16.5% 초과하는 실적이다. 또 현재 중국의 TDI 스폿가격은 톤당 3,549달러 수준인 반면 화인케미칼의 수출 단가는 톤당 3,150달러로 지속적인 판매 단가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영업이익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도연 삼성증권 연구원은 “화인케미칼의 시가총액은 24일 종가기준으로 1,802억원이며 2007년 EV/EBITDA는 2.9배로 매우 저평가돼 있는 상태”라며 “현재의 주가약세를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권했다. 이 연구원은 화인케미칼의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