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투자자문사 등에 처음 허용된 투자일임업이 증시침체에 따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투자일임업을 허가 받은 33개사중 지난 10월말까지 계약을 유치한 회사는 9개사 뿐이며 계약실적도 24건, 1천1백5억7천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의 일임계약은 13건, 29억5천만원으로 건당 2억3천만원 가량이었으며 법인의 경우 11건, 1천76억2천만원으로 건당 평균 98억원 정도였다.
계약유치기관 유형별로는 2개 투자자문회사가 5건, 6백11억6천8백만원의 실적을 올려 최고였으며 5개 투자신탁운용회사가 12건, 4백70억9천2백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 2개 투자신탁회사는 7건, 23억1천만원의 실적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