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난해 소비자피해 신용카드가 ‘최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지난해 접수된 소비자 상담 가운데 신용카드와 관련된 상담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소보원이 발표한 `2003년 소비자상담ㆍ피해구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피해상담은 모두 43만7,935건으로, 품목별로는 신용카드가 1만5,372건(4.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건강보조식품(1만1,591건ㆍ3.6%), 어학교재(9,897건ㆍ3.1%), 할인회원권(9,835건ㆍ3.1%), 이동전화서비스(9,292건ㆍ2.9%), 양복세탁(9,171건ㆍ2.8%) 등의 순이었다. 신용카드 관련 상담은 2000년 9,730건, 2001년 1만2,718건, 2002년 1만5,425건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며 지난해의 경우 ▲임의적인 카드이용한도 축소 ▲카드 연체대금 납부독촉 과정에서의 과도한 채권추심행위 ▲카드연체로 인한 신용불량 등재 등의 상담이 전년도에 비해 급증했다. 한편 미성년자나 노인들의 피해도 크게 증가했다. 미성년자 상담 건수는 9,410건, 60대이상 노인은 6,397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각각 10.8%, 22.0%가 늘어났으며 내용은 주로 텔레마케팅, 노상판매, 방문판매로 인한 피해가 대부분이었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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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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