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내일 매우 취약한 수준의 기존주택 판매 실적수치를 보게 될 것이다. 순환사이클의 새로운 저점인 400만채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미 주택거래의 90%가량을 차지하는 기존주택 판매 실적은 주택시장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로 꼽힌다.
잰디는 이어 “우리는 거의 확실하게 추가적인 주택가격 하락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주택시장의) 더블딥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 정부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고용사정이 개선될 때까지는 주택시장 상황이 근본적으로 호전될 수 없다”며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이 보증한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받은 주택 소유자들에게도 지원이 필요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미 정부가 지난 4월 주택시장 부양책을 철회하자 거래량이 급격히 감소하는 등 주택시장은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