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당정 쌀협상 비준안 6월처리 '이견'

政 "6월처리" vs 與 "시간 더 필요"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0일 오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해찬(李海瓚) 총리와 박홍수(朴弘綬) 농림장관, 김현종(金鉉宗)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원혜영(元惠榮) 우리당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 당정협의를 갖고 쌀 비준안 처리문제를 논의한다. 당정은 쌀협상 비준동의안을 국회에서 반드시 가결시켜야 한다는 점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6월 임시국회에서의 처리 문제를 놓고는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이날 협의결과가 주목된다. 정부는 6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우리당은 1∼2개월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정부는 ▲2005년도 의무수입물량(MMA) 쌀의 입찰 및 밥쌀용 시판준비에 필요한시간확보 ▲9월 정기국회 처리의 불확실성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가능성을 이유로 6월 국회에서 비준동의안이 처리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비해 우리당은 비준동의안 가결에 대한 당내 공감대가 형성돼있지 않은데다 야3당 및 농민단체가 6월 처리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고 정부의 추가적 농어촌 지원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6월 처리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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