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도청 광교신도시 이전방안 마련

경기도가 오는 2013년 착공해 2016년 말 입주하는 내용을 담은 도 청사 신축 이전 계획안을 마련했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무기한 보류로 광교신도시입주예정자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광교신도시 내 도 청사 신축 이전에 대한 계획안을 최근 마련, 김문수 도지사에게 보고했다. 하지만 김 지사가 이 같은 계획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시행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계획안은 신청사를 오는 2013년 하반기 공사를 착공한 뒤 3년간의 공사를 거쳐 2016년 말 완공해 입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규모는 호화청사 논란을 없애고자 신청사 건물 높이를 기존 계획안의 36층에서 10층으로 대폭 낮추고, 건축 연면적은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기준에 맞춰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부지면적은 기존 8만8,235㎡에서 5만9,000㎡로 조정하고, 소방재난본부를 건물 내에 배치하며, 3.3㎡당 건축비도 876만원에서 788만원으로 10% 절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총 사업비는 4,979억원에서 4,088억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도는 재원 마련을 광교신도시 공동 시행자인 경기도시공사 이익배당금을 활용하거나 공유재산 등을 매각한 대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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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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