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SEN 12시 주요뉴스

#SK그룹, 계약직 5천800명 정규직 전환

4대그룹 중 첫 대규모 전환…2015년까지 전체의 3%로 축소


4대 그룹중에서는 처음으로 SK그룹이 계약직 직원을 대규모로 정규직으로 전환합니다.

SK그룹이 계열사의 계약직 직원 5천800명을 올해 말까지 정규직으로 바꾼다고 밝혔습니다.

SK텔레콤과 SK플래닛의 자회사에서 고객 상담이나 전화 영업을 하는 직원 4천300명이 정규직으로 전환합니다. SK네트웍스, SK건설, SK증권 등 계열사에서 네트워크 유지 보수와 영업·마케팅 등의 업무를 맡은 계약직 사원 1500명도 정규직 전환 대상자입니다.

SK는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고객 상담 직무 종사자의 80%는 20대 중후반의 여성이어서 여성 인력 고용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는 현재 총 9천500명으로 그룹 전체 직원의 12%를 차지하는 계약직을 단계적으로 줄여 2015년까지 3%선으로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한화그룹은 비정규직 2천명을 지난달까지 정규직으로 전환했으며 이마트와 CJ도 비정규직 사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 20나노급 4Gb 초고속 모바일 D램 양산

5인치 스마트폰서 풀HD 영상 끊김없이 재생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PC용 D램과 동일한 데이터 처리속도를 갖춘 초고속 모바일 D램 양산에 돌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달부터 20나노급 4기가비트(Gb) LPDDR3(Low Power Double Data Rate 3) 모바일 D램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모바일D램은 1초에 17GB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며 5인치 이상 대화면 스마트폰에서 풀HD급 영상을 끊김 없이 재생할 수 있습니다. 또 두께가 0.8㎜로 세계 최소이지만 기존 30나노급 LPDDR3 제품보다 속도는 30% 향상했고 소비전력은 20%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20나노급 모바일 D램의 생산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는 동시에 차세대 모바일 D램도 적기에 출시해 세계 D램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입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올해 세계 D램 시장 규모를 전년 대비 13% 성장한 296억달러로 예상했으며, 이 가운데 모바일 D램 시장은 전체 비중의 35%에 해당하는 100억달러를 최초로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3월 광공업생산 전월대비 2.6%↓…1년來 최대감소

자동차 9.8% 감소…서비스업1.0%↓

지난달 광공업 생산이 1년 만에 가장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경기선행지수도 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통계청은 지난달 광공업 생산이 전달보다 2.6%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9~12월 오름세를 타다 올해 1월 감소세로 돌아선 뒤 석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 생산이 전월대비 9.8% 감소했으며 영상음향통신(-9.1%), 기타운송장비(-5.4%)도 생산이 크게 줄며 제조업이 전체적으로 2.5% 감소했습니다.

이밖에 서비스업(-1.0%), 건설업(-3.0%), 공공행정(-7.1%) 부문도 모두 감소세로 반전되면서 전(全) 산업생산도 2.1% 떨어졌습니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2월보다 0.4포인트 내려간 가운데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떨어져 3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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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대출 연체율 1.15%…3개월만에 내림세

가계대출 연체율 0.96%로 0.08%포인트 하락

주택구입수요 증가로 대출잔액 2.3조원 늘어

국내은행의 기업과 가계대출 연체율이 3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3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말 현재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1.15%로 전월 1.26%보다 0.1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08%포인트 떨어진 0.96%로 집계됐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월보다 0.05% 포인트 하락한 0.91%였으며 신용대출을 포함한 나머지 가계대출 연체율은 1.09%로 0.12%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기업대출은 연체율이 1.32%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0.13%포인트 감소했으며 이중 대기업 연체율은 0.94%로 0.08% 감소했으며 중소기업 연체율은 0.2%포인트 내려간 1.45%를 기록했습니다.

연체율이 떨어진 이유는 계절적 요인으로 부실채권 상각 등 연체채권 정리 규모(3조7천억원)가 신규 연체 금액(2조6천억원)을 크게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한편, 같은 기간 은행의 원화대출 잔액은 1112조원으로 2조3000억원 늘었습니다. 이사철을 맞은 데다, 취득세 감면 연장의 기대효과로 주택구매 수요가 늘면서 가계대출 잔액이 전월보다 2천억 증가한 459조7000억원을 기록했으며 대기업 대출은 158조9000억원으로 1000조원 줄어든 반면, 중소기업 대출은 470조9000억원으로 2조8000억원 늘었습니다.

# 외국계IB, "한국 경제 점진적 회복 전망"

“2분기부터 민간소기 개선 기대”

다수의 외국 투자은행(IB)들이 한국 경제가 향후 점진적인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BNP파리바, 바클레이즈 캐피털, 시티그룹, HSBC, 모간 스탠리 등 대부분의 해외 IB들은 한국 경제가 정부의 적극적 경기부양 노력 등에 힘입어 1분기를 시작으로 점진적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바클레이즈 캐피털은 정부 재정지출 확대 등으로 2분기부터 민간소비가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고, 시티그룹은 올해 잠재성장률 추정치를 0.1%포인트 올렸습니다.

일부 외국계 투자은행들은 1분기 예상치를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달러ㆍ엔 환율 100엔 수준은 한국 경제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진단하기도 했습니다.

#국회, 취득세ㆍ양도세 감면법안 오늘 처리

'징벌적 손해배상 강화' 하도급법, 법사위 통과

하도급ㆍ연봉공개ㆍ정년연장 등 경제민주화 법안 논의

대기업의 '납품단가 후려치기'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강화하는 내용의 하도급법 개정안이 진통 끝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이 법안은 기존의 기술유용 행위뿐 아니라 하도급 대금의 부당 단가인하·부당 발주취소·부당 반품 행위에 대해 3배 범위 내에서 징벌적 손해배상 책임을 부과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대표적 경제민주화 법안으로 꼽혀온 이 법안은 새누리당의 반대로 법사위 통과가 지연됐으나 진통 끝에 법사위의 문턱을 넘으면서 4월 임시국회 내에 처리될 전망입니다.

국회는 또 오늘 본회의에서 취득세ㆍ양도소득세 한시 면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4ㆍ1부동산대책 관련 법안을 처리합니다. 이들 법안에 대해서는 여야가 큰 이견이 없어 통과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밖에 5억원 이상 등기임원의 연봉을 공개하는 법안과 근로자의 '정년 60세' 로 의무화 하는 이른바 경제민주화 법안이 오늘 국회 법사위에서 논의될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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