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저치를 경신한 코스닥 시장이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340선까지 무너뜨렸다.
27일 코스닥 종합지수는 사상 최저치 기록을 세운 전날보다 1.31포인트 하락한343.04로 출발, 반짝 반등세를 뒤로하고 하락세를 이어 오전10시10분 현재 4.77포인트 하락한 339.58을 기록중이다.
개인들은 3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외국인은 18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하락을 이끌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은 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1개를 포함 218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0개를 포함 499개로 내린 종목 수가 오른 종목 수를 크게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음식료.담배, 일반전기전자, 제약, 비금속 등이 상대적 강세를 보인 반면 정보기기, 반도체 등은 1%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LG홈쇼핑, 국순당, 신세계푸드 등이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시가총액 50위 이내 종목들 대부분이 내림세다.
연일 상승곡선을 그리던 휴맥스는 이날 실적 발표후 2%대 하락률을 기록중인 반면 안철수연구소는 강보합권에 머물러 대조를 보이고 있다.
대우증권 신동민 연구위원은 "주택 판매 등 지표가 좋게 나왔지만 전일 미국 증시 하락으로 기술주가 계속 내리고 있고 매수 주체 부족 문제도 지속되고 있다"며 "거래대금이 늘기 전까지는 지수가 얼마나 빠질 지 예측이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