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술주들이 상승한 가운데 코스닥시장이 4일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
19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78포인트 오른 371.14로 출발한 뒤 371∼372선 사이의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전 9시58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2.85포인트(0.77%) 오른 372.1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사흘간 약보합권에 머물며 맥빠진 장세를 보였으나 이날은 시가총액 상위의 주요 기술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반등하는 모습이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5개 등 499개,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11개 등201개로 상승 종목이 하락종목보다 2.5배가 많다.
개인들은 3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억원과 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인터넷.종이.금융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비금속이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고 반도체, 정보기기, 출판.매체 등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하나로통신이 소폭 하락한 반면 레인콤, CJ홈쇼핑, LG홈쇼핑, 다음 등은 3% 미만의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는 0.91% 오르며 전날보다는 오름폭이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상승분위기를 이어가고 있고 3분기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은 엠텍비전은 3.73% 올랐다.
또 파워로직스는 8.77%나 급등해 기술주 상승을 이끌고 있으며 매출 급성장 전망 보고서가 나온 소디프신소재도 5.26% 급등했다.
그러나 NHN은 개장전 발표한 3분기 실적이 실망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여지며 0.83%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