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난징군구 소속 육군 항공여단이 전날 중국 동부 연안에 있는 장쑤(江蘇) 남부지역 모 비행장에서 긴급 발진 훈련을 벌였다.
이날 훈련은 수 십명의 항공기 조종사들이 비상경보를 듣고 신속히 출동해 다양한 종류의 헬기를 몰고 10여 대씩 조를 이뤄 지정된 장소에 집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항공여단은 분기마다 종합적인 전시대비 훈련을 해오고 있으며 이번 춘제 연휴 기간에는 긴급 전투 비행, 헬기 공중 구조, 도심 테러 대응, 완전무장 응급 출동 등 다양한 훈련을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성젠종(盛建忠) 여단장은 이번 훈련이 긴급 경보 직후 급발진 시간 단축과 헬기의 정확한 출동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번 춘제 장기 연휴에도 대원들은 24시간 비행 대기 상태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난징군구는 상하이(上海), 장쑤, 저장(浙江), 안후이(安徽), 푸젠(福建), 장시(江西) 등을 작전지역으로 하고 있으며 동중국해와 대만 작전도 관할한다. 육군은 상륙이나 상륙 저지를 주요 임무로 하고 있으며 공군은 공중전과 해양 작전에 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음력 새해 첫날인 지난달 31일 중국 동해함대 소속 전투기 2대가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한 일본 전투기를 바깥으로 쫓아냈다고 중국 언론 등이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중국 전투기는 실탄까지 발사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