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유럽지역에서 공중파 디지털 방송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모바일 TV폰인 ‘DVB-T폰(LG-HB620T)’을 T모바일, 보다폰, O2 등의 이동통신사를 통해 독일에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2인치 화면에 폴더형 타입의 이 제품은 노이즈를 제거하고 선명도를 높여 이동 중에도 화질이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또 7.2Mbps 다운로드 지원, 인터넷 풀브라우징, MP3플레이어, 블루투스 등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 휴대폰을 향후 프랑스, 그리스, 체코, 오스트리아 등 DVB-T 방식이 상용화된 유럽 주요 국가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 이탈리아에는 DVB-H 방식의 제품(LG-HB620, LG-KB620)을 출시해 DVB-H 시장도 동시에 공략할 계획이다. 현재 유럽에는 무료인 DVB-T와 유료인 DVB-H 등 2가지 방식으로 모바일 TV가 상용화됐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축적된 휴대폰 기술역량과 우수한 디지털TV 기술을 바탕으로 모바일TV폰의 대중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