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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벤처스는 전기로 커피를 볶는 스마트 커피 로스터 개발기업인 스트롱홀드 테크놀로지에 10억원을 투자했다고 17일 밝혔다.
스트롱홀드 테크놀로지가 개발, 생산하고 있는 스마트 로스팅 기계인 에스트리니타(S-TRINITA)는 가스를 사용해 커피 생두를 볶는 기존 로스터와는 달리 오로지 전기만을 사용하여 자동과 반자동뿐만 아니라 수동모드로도 로스팅을 구현하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커피 생두를 가열하는 온도와 시간, 압력, 수분 등의 조건을 통제할 수 있어 고도의 전문적인 로스팅이 가능하다. 또 사전에 프로그래밍된 로스팅 프로파일을 이용하면 숙련된 전문가가 아니어도 원하는 원두의 맛을 낼 수 있고 원두 품질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현재까지 스트롱홀드 테크놀로지는 커피 프랜차이즈, 커피숍, 골프장, 레스토랑 등 총 150곳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중국 등 해외에서도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어 올해 약 300대 이상의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투자를 담당한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위현종 책임심사역은 “커피 산업이야 말로 세계 최대 상품 산업 중 하나로 성장 잠재력이 무한하다”며 “스트롱홀드 테크놀로지는 디지털기술과 기계설계기술, 그리고 응용화학기술 등 상이한 분야의 기술이 완벽하게 융합된 스타트업”이라고 소개했다.
우종욱 스트롱홀드 테크놀로지 대표는 “커피 산업에서 스마트 로스터의 도입은 마치 카메라가 필름에서 디지털로 바뀌면서 전문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만족시킨 사례와 같은 진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 미국 유럽 등으로 점차 영업망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트롱홀드테크놀로지의 스마트 커피 로스터는 세계 3대 발명 전시회인 뉘른베르크 전시회와 미국 피츠버그 발명 전시회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