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도권 매머드단지가 뜬다] 단독주택용지에 투자자 눈독

상가겸용 용지 필지당 웃돈 최고 2억원 호가<br>초고층 주상복합 '메타폴리스' 2006년 입주

동탄 신도시에 대한 청약 열기가 높아지면서 지난 3월 분양된 단독주택 용지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중심 상업지구에 건설되는 대규모 주상복합센터인 ‘메타폴리스(METAPOLIS)’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 용지 인기= 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 용지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원하는 실수요자나 3억~5억원 정도의 여유자금을 가지고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리려는 투자자들이 눈독을 들이는 부동산 상품. 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 용지는 주거전용과 상가겸용으로 나뉘는데, 용적률이 100% 선인 주거전용은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만을 지을 수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원하는 실수요자에게 적합하다. 상가겸용 용지는 근린생활시설을 일부 넣을 수 있다. 주거성은 주거전용에 비해 떨어지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다. 분양가는 일반적으로 주거전용이 약간 싸지만 향후 시세 차익은 상가겸용이 훨씬 높은 편이다. 동탄 신도시 내 단독주택 용지도 지난 3월 분양 당시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129필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1순위(화성 거주 무주택 가구주) 청약 접수에서 766명이 신청, 평균 5.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 특히 상가겸용 용지는 평균 36.5대 1, 최고 1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현재 도로 전면에 위치한 상가겸용 용지의 경우 평당 650만~700만원 선에 호가되고 있다. 지난 3월 말 분양가는 450만~500만원 선. 필지 당 프리미엄이 1억~2억원 가량 붙어있는 셈이다. 하지만 가격이 높아 매수세는 없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현재 시세에 매입할 경우 향후 8~10% 대의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초대형 주상복합 메타폴리스 관심= 동탄 신도시 중심 상업지에는 시범단지 입주가 시작되는 2006년 메타폴리스로 이름 붙여진 초대형 주상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포스코건설과 한국토지공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메타폴리스(시행사)가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총 사업비만 해도 약 1조5,000억 원에 달한다. 현재 설계 작업이 진행 중이다. 메타폴리스는 동탄 신도시 AㆍB블록 2만9,000평에 30층 이상 대형건물 6개 동을 포함, 16개 동으로 구성된다. 연 면적은 무려 22만평. 66층 주상복합아파트와 57층 규모의 미디어센터 등 초고층 빌딩도 들어선다. 2단계로 진행되는 메타폴리스는 먼저 2006년 말까지 1,266가구의 주상복합을 비롯, 할인점, 영화관, 스포츠센터, 교육 및 문화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어 2단계로 2009년 말까지 미디어센터 등 업무시설, 백화점, 호텔 등 신도시의 자족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메타폴리스는 현재 월마트, 갤러리아, 전자랜드 21 등의 할인점과 백화점, 경인방송, 동아TV, CJ CGV(복합영화상영관), 베스트웨스턴인터내셔널 호텔, 강동가톨릭병원 등의 유치를 적극 검토 중이다. 메타폴리스는 동탄 시범단지 입주 시기인 2006년 12월에 맞춰 복합단지도 입주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이르면 하반기께 구체적인 분양일정을 공개하고,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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