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LG전자, 북미 휴대폰시장 최강자 굳힌다

美이통전시회 'CTIA 2010'서 신제품 대거 선봬<br>삼성, 신규 스마트폰·풀터치폰 라인업등 대공개<br>LG, 중·장년층등 유형별 맞춤 제품 30종전시

삼성전자 모델들이 2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TIA2010' 부스에서 메시징폰'스트라이브'와 풀터치폰 '선버스트'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LG전자 모델들이 'CTIA 2010' 전시장에서 쿼티자판 메시징폰인 '리마크'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는 북미 메시징폰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북미 휴대폰 시장 점유율 1, 2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첨단 휴대폰을 대거 내세워 입지 강화에 나선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3∼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CTIA 2010'에서 스마트폰과 메시징폰 등 첨단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이동통신산업협회(Cellular Telecommunications Industry Association) 주최로 개최되는 CTIA는 세계 100여개국에서 1,100여개의 이동통신 관련 업체가 참가한다. 지난해 미국시장에 진출한 지 13년만에 처음으로 연간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 1위(25.7%)에 오른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등을 내세워 북미 시장공략을 더욱 가속화한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23일 개막 기조연설을 통해 신규 전략 제품을 발표하고 휴대폰 업계의 미래 트렌드에 대해 발표한다. 삼성은 또 '삼성 언팩트'(Samsung Unpacked) 행사를 통해 올해 글로벌 전략폰인 'S라이프'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북미 소비자들을 겨냥한 신규 스마트폰과 풀터치폰 등 다양한 신제품 라인업과 관련 신기술도 선보인다. AT&T를 통해 출시하는 신규 휴대폰 '선버스트'는 미래 지향적인 유선형 디자인을 적용한 보급형 풀터치폰이고, '스트라이브'는 슬라이드형 쿼티 키패드를 적용한 메시징 특화폰이다. 이외에도 잭, 옴니아Ⅱ, 모먼트, 비홀드Ⅱ 등 스마트폰 라인업과 미씩, 인스팅트 HD, 칼리버 등 풀터치폰 라인업을 함께 선보인다. 애플리케이션 관련 행사인 '앱 월드'(App World)에서는 개발자들을 위한 별도 부스를 마련해 삼성 모바일 이노베이터(SMI)와 스마트폰 플랫폼(바다ㆍ안드로이드), 삼성 앱스 등의 에코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삼성 모바일 위젯 SDK(개발도구)를 23일부터 삼성 모바일 이노베이터(http://innovator.samsung mobile.com)를 통해 무료 배포해 개발자의 관심을 높일 방침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북미 소비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전략 휴대폰과 특화 마케팅을 통해 세계 최대 통신 시장에서 위상을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20.9%로 북미 휴대폰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한 LG전자도 ▦사회 교류 중시형 ▦일과 업무의 균형을 원하는 비즈니스맨 ▦휴대폰으로 개성을 표현하는 신세대 ▦중ㆍ장년층 등 4가지 유형으로 고객을 세분화한 유형별 맞춤 제품 30여종을 전시한다. LG는 쿼티(QWERTY) 자판의 메시징폰 '리마크'를 공개하면서 북미 지역 메시징폰 시장(점유율 40%대)에서 우위를 이어갈 전략이다. 리마크는 주머니에 들어가는 크기에 회사 이메일 계정의 푸시 이메일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스프린트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스마트폰 제품도 대거 공개한다. 안드로이드폰 LG-GT540을 비롯해 퀄컴 스냅드래곤을 탑재해 가장 빠른 데이터처리속도를 구현하는 엑스포(LG-GW820), 쿼티 키패드를 장착해 사용이 편리한 안드로이드폰 LG-GW620, 윈도 모바일 6.5 버전 운영체제를 탑재한 LG-GW550, LG-GM750 등이 전시된다. LG전자는 또 4세대(G) 이동통신서비스인 롱텀에볼루션(LTE) 단말을 이용해 100메가(Mbps)급의 다운로드 및 50Mbps의 업로드 속도로 대용량 풀 HD급 영상 등을 주고 받는 모습을 시연하고 PCㆍ웹(Web)ㆍ휴대폰간 콘텐츠를 자유롭게 공유하는 LG 에어싱크(LG Air Sync) 기술도 공개한다. 황경주 LG전자 MC사업본부 북미사업부장(상무)는 "북미 지역 고객에 대한 통찰을 기반으로 더욱 세분화된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휴대폰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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