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먹는 화장품 '이너비', 요우커 특수에 함박웃음


먹는 화장품의 선두주자인 CJ제일제당의 ‘이너비(사진)’가 중국인 관광객 특수를 누리고 있다.

19일 CJ제일제당은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집계된 이너비 매출이 전월 같은 기간에 비해 200% 이상 뛰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올리브영과 면세점 등 요우커(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유통채널에서 매출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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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명동본점의 경우 해당 제품 매출이 전월에 비해 8배나 성장했고 강남역과 이대 등 요우커가 자주 방문하는 지역의 점포에서도 2배 이상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이 같은 현상의 배경에 대해 박상면 CJ제일제당 이너비 마케팅담당 부장은 “최근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거세게 불고 있는 ‘K-뷰티’ 열풍이 비비크림 등 국내 화장품에 이어 먹는 화장품 제품으로까지 확산되는 추세”라며, “건강식품에 익숙한 중국인들인만큼 먹는 제형으로 피부관리를 꾸준하게 할 수 있도록 향후 현지 진출 및 마케팅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먹는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늘자 요우커들이 대량으로 구매해 중국 오픈마켓에 판매하는 사례도 늘고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전언이다.

한편, CJ제일제당은 개막을 앞둔 아시안게임과 중국 국경절 연휴로 사상 최대 규모의 중국인이 방한할 것으로 예상되자 이너비 제품 가운데 인기가 제일 높은 ‘이너비 아쿠아뱅크’에 대해 1+1 행사를 진행해 요우커를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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