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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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자연과 역사 현장 체험할 기회…13일까지 신청 접수

지난해 열린 제6회 철원 DMZ국제평화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민통선지역 옛 노동당사 앞을 역주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강원도 철원 DMZ(비무장지대) 청정 들녘을 달리는 제7회 철원 DMZ국제평화마라톤대회가 오는 9월12일 철원 동송읍 장흥리 고석정에서 열린다. 남한 최북단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분단의 현장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로 해마다 큰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만여 명이 몰렸으며 올해는 보다 평탄해진 코스와 참가자의 가족까지 배려하는 섬세한 대회 운영으로 동호인들을 맞는다. 42.195km 풀코스와 하프코스, 10km, 7km(가족걷기)로 나뉘어 치러진다.


대회 코스(풀코스 기준)에서는 자연의 멋을 만끽하고 역사의 현장을 만나는 색다른 감흥도 맛볼 수 있다. 논밭 사이로 뻗은 널찍하고 평탄한 도로를 따라 느긋하게 출발한다. 12.5km 지점에는 보물 223호인 도피안사 입구가 있고 16km 지점에는 전쟁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옛 조선노동당사 건물과 민통선 초소가 나타난다. 초소를 지나면 비무장지대다.

주최측은 다양한 편의를 마련했다. 수도권 18개 주요 지역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동호회나 단체들에게는 단체지원 셔틀버스(전세버스) 이용 혜택을 준다. 코스에는 2.5km마다 급수대와 쉼터를 설치해 지친 주자들을 돕는다. 또 15km와 30km 지점에서는 더위를 식혀줄 샤워터널이 운영되며 32km 지점에서는 빙과류를 제공한다. 참가자에게는 철원 오대쌀을 기념품으로 선물한다. 오는 13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대회요강

▲일시:2010년 9월12일(일) 오전9시

▲장소:철원 고석정

▲주최:철원군 체육회ㆍ한국일보사


▲종목:풀.하프.10km.7km(가족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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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비:풀코스 4만원, 하프 3만원, 10km 2만원, 가족걷기 1만원(기념품 제외)

※타 종목 참가자의 동행인이 가족걷기 신청시 5,000원(선착순 1,000명)

▲공식기념품:철원 오대쌀 3kg

▲신청마감;8월13일(금)

▲참가신청 및 문의:www.dmzrun.kr, 070-4113-5260 (02)435-6081~2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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