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필립스, 내년부터 백열램프 수입 중단

고효율의 LED조명으로 교체할 경우 약 80%의 에너지를 절감

필립스전자는 대표적인 에너지 저효율 조명기기인 백열램프의 수입을 2012년 1월 1일부터 전면 중단한다고 7일 밝혔다. 필립스의 이번 결정은 고효율 조명기기의 사용을 권장하고 백열램프 사용에 따른 탄소 배출량을 줄여 에너지 효율 향상과 환경 보호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백열램프는 빛을 발생하는 데 단 5%의 전기만 사용하고 나머지 95%의 전기는 열로 소모하는 대표적인 저효율 조명으로,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약 1,000만 개의 백열램프 가운데 필립스 제품이 약 30%를 차지한다. 기존의 백열램프는 형광램프 및 LED램프로 대체가 가능하며, 소켓 베이스가 완벽히 호환돼 누구나 쉽게 교체해 사용할 수 있다. 차세대 조명으로 떠오른 LED램프를 백열램프와 교체하면 전력 소모량을 80%이상 절감하며, 지구온난화와 환경문제를 일으키는 수은을 비롯한 중독성 유해물질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환경 친화적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내년부터 에너지 소비가 큰 70와트 이상 백열램프의 최저효율기준을 와트당 20루멘으로 상향 조정했다. 2014년에는 이 최저효율기준이 모든 와트 수의 백열램프에 적용돼 사실상 백열램프가 시장에서 자취를 감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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