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오롱, 대변신 나선다

코오롱, 대변신 나선다 코오롱이 수익성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미래형 사업인 E비즈니스와 바이오 부문을 집중 강화한다. 30일 코오롱은 주력사인 ㈜코오롱의 사업중 화섬 원사를 축소하는 대신 수익성이 높은 산업용 원사, 타이어코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에 500억원 가량을 투자하기로 했다. 코오롱의 한 관계자는 "㈜코오롱은 연간 400억~500억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며 "혈액투석기에 들어가는 멤브레인이나 정수기 필터 등 성장성과 수익성 있는 부문에 더욱 집중, 구조고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패션과 유통을 맡은 코오롱상사도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로 대대적인 개편에 나선다. 내년 1월로 취임 5주년을 맞는 이웅렬 회장은 코오롱상사를 미래형 산업인 인터넷, e비즈니스 사업의 교두보로 삼아 이 회사를 명실상부한 국내 최초의 전자상거래 전문업체로 키우겠다는 소신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상사는 지난해말부터 e비즈니스 관련 조직을 구성, 유통, 패션사업을 개발했고 테헤란로에 코오롱정보통신 등 계열사내 e비즈니스 인력을 규합해 각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오롱정보통신,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업체인 미 컴퓨터 어소시에이트(CA)와 합작해 만든 라이커스시스템 등이 전면에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9일 미국 출장길에 오른 이 회장은 12월초 귀국하는 대로 그룹 전반에 대한 개편 작업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인철기자 입력시간 2000/11/30 17:4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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