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中企 고비용·저수익 구조 여전

작년 경상이익률 3.6%로 대기업 보다 낮아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이 낮은 수익과 고비용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용구)가 4,100개 중소제조업체(종업원 5인 이상 300인 미만)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5년 중소제조업 경영분석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매출액경상이익률은 지난 2004년 3.4%, 2005년 3.6%로 같은 기간 대기업(10.2%, 8.1%)과 비교할 때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영업이익률도 2004년 4.5%, 2005년 4.3%로 같은 기간 대기업의 실적(9.4%, 7.2%)보다 저조했다. 이는 중소기업이 낮은 수익구조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고비용 구조 및 채산성 악화 등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2005년 중소기업의 생산성은 매출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크게 개선되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부가가치율은 2004년 25.2%에서 지난해 25.8%로 소폭 상승했으나 총자본에 대한 부가가치 증대를 나타내는 총자본투자효율은 같은 기간 30.9%에서 30.8%로 다소 떨어졌다. 김정일 중소기업중앙회 조사통계팀 과장은 “중소제조업의 경우 대기업과 비교할 때 낙후된 경영환경으로 고비용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가 있지만 기술 혁신과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고도화 전략을 적극 구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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