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 외자·민간투자 제의 잇달아

인천지역에 최근 경제자유구역과 인근에 외국자본 투자와 국내 민간투자에 대한 사업제안이 잇따라 주목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송도신도시와 청라매립지, 인천공항 배후 영종도에 의료, 관광, 레저분야 등에 현재 27건의 투자상담이 이뤄진 가운데 위락시설 등 6건의 투자제안서가 최근 인천시에 접수된 상태다. 또 송도신도시 앞 송도유원지내 토지공사 소유의 토지에 국내 민간업자가 컨소시엄을 구성, 토공과 공동으로 복합문화단지 건설을 제안해와 현재 토공이 심사중이다. 1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중국 지린(吉林)성 북화대학은 5년제 한방대학을 세워 3,000명의 학생을 수용한다는 사업계획을 밝히고 12만평의 교지를 물색 중이며 터키 이스탄불 문화원은 200만 달러를 투자, 영종도 5,000평에 2005년 3월까지 초ㆍ중ㆍ고교를 설립, 한미교육시스템을 혼합한 교육과정을 채택하고 싶다는 제안서를 제출했다. 또한 미국 브리지캐피털 출자회사인 `이완 아일랜드`도 영종 운북동 141만평에 10억달러를 들여 카지노와 골프장을 갖춘 위락시설을 조성한다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와 함께 일본 보므시네 의학연구소는 영종도에 2005년까지 병원을 건립하겠다며 면세 등 인센티브 및 인ㆍ허가절차를 파악중이며 제일교포로 구성된 관동개발㈜도 3,000억원을 투입, 영종도 북측 유수지 40만평에 경정장 등 종합레저 건설 의향을 밝혔다. 특히 인천에 자동자 부품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일본 파이오랙스사는 공항 관세자유구역 3,000평에 자동자부품공장 설립을 검토중이다. 한편 토지공사는 지난 98년 외환위기때 기업토지로 사 놓은 송도유원지내 3만3,000여평을 민간업자와 공동개발하기로 하고 공모한 결과, 부동산 개발 컨소시엄인 A사가 이곳에 예식장과 관람장, 복합상영관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겠다는 사업제안을 했다. 토공은 심사를 거쳐 오는 12일까지 우선협상대상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민간사업자가 확정되면 토공은 부지를, A사는 900억원의 건설자금을 투자하게 된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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