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공화당 미트 롬니, 대선출마 시동

미국 공화당의 대선 주자 가운데 한 명인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11일 대선출마를 위한 준비위원회 구성 방침을 발표하면서 대권 레이스에 시동을 걸었다. 롬니 전 주지사는 이날 자신의 웹사이트와 페이스북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준비위 구성을 발표하면서 "이제 경제성장과 고용창출, 재정 건전화를 통해 미국의 위대함을 회복시킬 때가 됐다"고 밝혔다. 기업경영자 출신 재력가인 롬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 운용이 실패한 정책이라고 질타하면서 검증된 기업경영자로서의 자신의 이미지를 핵심 대선 전략으로 삼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롬니 전 주지사는 2002년 솔트 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 흑자 대회를 치르는 수완을 발휘했고 여세를 몰아 매사추세츠 주지사로 당선돼 대권 도전의 기반을 닦았다. 지난해 공화당 대선후보 중 가장 많은 정치자금을 모았으며 오바마와의 가상대결에서 승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지만 모르몬 교도라는 종교적 배경은 국민적 지지를 이끌어내는데 취약점으로 꼽힌다. 그는 지난 2008년 공화당의 대선후보 경선에 나서 2위를 달렸지만 존 매케인 상원의원 지지를 선언하며 중도하차한 경력이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