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기업銀 성장세 크다"

JP모건, 내년 실적전망·목표주가 상향

JP모건은 기업은행의 2006년 예상 실적을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높여 잡았다. JP모건은 7일 “기업은행이 2001년부터 수익 중심의 상업은행 구조를 갖추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상위 은행들과의 격차를 점차 줄여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JP모건은 이와 함께 기업은행의 내년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4% 상향한 9,090억원으로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1만5,500원에서 1만8,500원으로 높였다. 서영호 JP모건 상무는 “향후 2~3년간 대출 부문을 강화해 업계 평균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건은 내년에 경기가 바닥에서 회복되면서 기업은행에 대한 중소기업의 대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비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한도가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되면서 소매대출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 긍정적 이라고 말했다. 서 상무는 “소매 대출이 늘어나면 수익의 다변화 측면 뿐 아니라 경기 변동성의 영향을 덜 받게 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JP모건은 이밖에 정부의 기업은행 지분 매각 가능성도 호재로 지적했다. 지분 매각으로 유동성이 늘면 MSCI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그 만큼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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