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의 외국산 철강에 대한 세이프가드 발동에 항의, 1억달러 보상을 요구하는 한편 세계무역기구(WTO) 분쟁기구에도 철강분쟁 조정을 요청하는 등 기구 가입 3개월 만에 첫 권리행사에 나섰다.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27일 WTO 중국 대표부의 리언헝 부대표 말을 인용, 중국이 유럽연합(EU)과 함께 WTO분쟁위원회에 미국의 철강 수입관세제한 등의 WTO 규정 위반 여부를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홍콩경제일보는 또 중국 대외무역 경제합작부 대표단이 워싱턴에서 미국측과 철재(鐵材) 반덤핑 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미국에 WTO 협의 위반에 대한 1억 달러의 보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