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반기 손보시장 지각변동 예고

■교보생명 車보험 진출지난해부터 손보시장 진출을 준비해온 교보생명이 결국 자동차단종보험사 지분인수라는 우회적인 방법으로 목적을 달성하게 됐다. 이번주초 부실손보사 공개매각에 국내외 대형보험사 등 15개 회사가 뛰어든데 이어 교보생명의 자동차보험시장 진출까지 가시화되면서 하반기 국내 손보시장에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5월 신창재 회장 체제로 경영진이 재편되면서부터 손보시장 진출을 계획했다. 경영다각화 차원에서 성장가능성이 높은 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출한다는 의도였다. 이후 올 초까지 교보생명은 자동차보험 전문가들을 영입,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자동차단종보험사 설립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예비인가까지 받은 자동차단종보험사 코리아디렉츠가 이스라엘디렉츠인슈어런스(IDI)의 지분인수 협상 결렬로 영업개시에 난항을 겪자 이 지분을 대신 인수, 우회 진출하는 쪽으로 전환한 것이다. 또 교보생명은 앞으로 코리아디렉츠의 추가 증자가 불가피 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 추가 증자에 참여해 지분율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코리아디렉츠의 사장에도 교보생명 출신이 내정될 것으로 알려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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