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사우디 폭탄테러 응징”

미국은 12일 밤에서 13일 새벽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 사건을 알 카에다의 소행으로 단정하고 모든 테러 세력을 발본색원할 것임을 천명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3일 “어느 때든지, 누구든지 본토를 공격하거나 시민을 공격하면 그들을 추적, 반드시 찾아내 정의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3건의 연쇄 폭탄 테러 목표 중 하나였던 미 방위산업체 노드롭 그룹먼의 자회사 베넬 주택단지를 방문해 이번 공격은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알카에다의 소행이라는 증거가 있다며 이 조직을 반드시 소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로 7명의 미국인을 포함해 모두 29명의 내외국인이 사망했으며 194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부는 추가 테러 우려가 큰 것으로 보고 사우디의 미국 공관에 근무하는 외교관들과 가족들 중 필수 요원을 제외한 전원에 철수명령을 내렸다. 한편 예멘의 한 법정에서 14일 알카에다의 소행으로 보이는 폭탄 테러가 발생, 판사 1명을 포함해 상당수가 부상당했다고 현지 소식통이 밝혔다. 이날 폭탄 테러가 발생한 법원은 지난해 미국인 선교사 피살사건과 관련해 알카에다 요원 1명에 대해 사형선고가 내려졌던 곳이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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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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