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다음달부터 아파트 재건축 관련 각종 민원업무를 외부 민간업체에 맡기는 `재건축 민원 아웃소싱`제도를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재건축 활성화로 주택건설이 급증하면서 주민 불편사항 등 관련민원도 크게 늘고 있고 내용도 복잡해졌지만 인력부족으로 정확한 민원처리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강남구에 접수된 재건축 등 관련 민원은 1,000건에 이르지만 직원 6명이 다른 업무와 병행해 민원을 처리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에 따라 구는 외부 민간업체에게 재건축 안내, 공사관련 피해 현장조사, 민원중재 업무 등을 맡기기로 하고 지난 8일 업체선정 공고를 냈다.
구 관계자는 “업무위탁으로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고 주택행정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