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안서 통행료 자동납부 한다달리는 차안에서 통행요금을 자동으로 납부할 수있는 전자요금 징수체계인 「하이패스(HIGH-PASS)시스템」 국내 처음으로 도입돼 이달말부터 운영된다.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차량통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이달말께 판교, 청계, 성남 등 3개 도로공사 영업소에 「하이패스(ETCS)」시스템을 설치, 승용차와 정기노선 버스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하이패스는 요금소에 설치된 안테나와 차량내부의 앞유리 중앙하단에 부착된 탑재기(OBU·ON BOARD UNIT)를 통해 무선통신으로 정보를 송수신해 통행료를 내는 제도다.
우선은 승용차와 정기노선버스 7,000대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하며 6일부터 11까지 선착순으로 신청·접수를 받고 차량탑재기 설치는 12일부터 28일까지 할 수 있다.
탑재기는 임대보증금 3만원을 내고 매월 500원의 사용료를 공제하여 5년이 지나면 차주의 소유가 되며 하이패스는 한번 발급받아(시범운영기간에는 예치금 5,000원 면제) 1회에 1만~10만원까지 충전하여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 카드 충전때마다 최대 3%의 할인율을 적용받는다.
건교부는 6개월간의 시범운영 성과를 보아가며 년차적으로 확대시행할 방침이다.
오철수기자CSOH@SED.CO.KR
입력시간 2000/06/0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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