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사 방카슈랑스 준비 분주

은행원대상 상품교육 시장선점 잇단 제휴도보험사들이 은행원들을 대상으로 보험상품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은행 창구에서 보험상품을 파는 방카슈랑스 시장의 선점을 위해 업무제휴를 맺고 사전 준비작업에 적극 나선 것이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시중은행과 업무제휴를 맺은데 이어 현재 한빛, 조흥, 경남, 광주은행 직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 보험상품 교육을 병행, 판매 기반을 닦아 나가고 있다. 이밖에 미국계 보험사인 AIG생명 역시 부산은행 직원들에게 보험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지난해 4월 방카슈랑스가 도입될 당시 주요 시중은행 직원의 85%가 보험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후 보험상품을 판매했다"며 "은행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사업이 앞으로 은행을 통한 보험상품 판매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손보사 중에서는 삼성화재가 대구, 부산은행 직원들에게 1주일간의 오프라인 교육을 실시, 보험관련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또 삼성화재는 한빛, 기업은행 등과도 방카슈랑스 관련 업무제휴를 맺는 등 판매 기반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 방카슈랑스(Bancassurance) 은행(bank)과 보험(assurance)의 합성어. 보험회사가 은행 영업점을 보험상품의 판매대리점으로 이용해 은행원이 직접 보험상품을 파는 영업형태, 또는 두 업종의 상품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상품 판매를 의미한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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