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자 싱글 부문의 김해진(15ㆍ과천중)은 28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블레드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로 나섰다. 53.64점으로 미국의 바비 롱(52.24점)을 약간 앞선 김해진은 프리스케이팅을 마칠 때까지 1위를 지킨다면 지난 2005년 김연아 이후 7년 만에 주니어 그랑프리 금메달을 따게 된다. 한국 피겨는 앞서 4차 대회에서 박소연(15ㆍ강일중)이 은메달을 따내는 등 2018 평창 올림픽에서 활약할 기대주들의 가능성이 속속 확인되면서 잔뜩 고무된 모습이다.